LG그룹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주는 ‘LG 의인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행의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 9월부터 올해까지 총 13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의인들의 면모는 소방관, 해양경찰, 경찰, 군인부터 크레인·굴착기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최근엔 의인 선정 범위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확대됐다.
95세의 고령인 정희일 할머니는 33년간 서울 영등포구 무료 급식소에서 주5일 하루도 빼지 않고 봉사하는 묵묵한 헌신으로 큰 울림을 줘 의인상을 받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17년간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고(故) 윤한덕 센터장도 대표적인 사례다.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천소방서 이윤진 소방교는 최근 상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 고향사랑 경북사랑 나눔운동’에 기부했다. 그는 지난 5월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채 주행하던 차량을 온 몸으로 막아 세워 구조했다.
이밖에도 LG는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2015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우리 군 장병 2명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위로금을 각각 5억원씩 전달했다. 2014년에는 세월호 사고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