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부터 사업장 인근의 초등학교들을 매년 5~6회 정도 방문해 수업을 진행해왔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일일 강사로 나서 초등학생에게 과학원리를 가르치고, 이를 응용한 교재를 만들어보는 실습형 과학수업이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어려움에 힘이 되기 위해 성금 모금 운동도 진행했다. 눈길을 끄는 건 이 모금 운동이 임직원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이다. 회사 내 익명게시판에 한 직원이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에서 성금 모금을 제안했고 회사 측이 이에 화답했다. 이렇게 생겨난 모금 운동은 ‘1+1 매칭 펀드’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약 2주간 진행된 모금에서 임직원과 회사는 약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중 일부는 의료지원단체인 메디피스에 전달돼 의료진에게 필요한 방호복과 마스크 등을 구매하는 데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