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알코올 소독제 각광… 방역전 병참기지 역할

입력 2020-09-22 19:59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근본부터 흔들리면서 그 형태가 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연을 지키는 친환경 사업가로서 또한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이웃을 사랑하는 복음 사역자로서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한국전해수시스템 유효석 대표는 무알콜 소독제로 각광을 받는 크리스천 기업인이다. 유 대표로부터 제품소개와 경영철학을 들어보았다.

-회사소개를 한다면?

“20년 역사를 가진 제조기업이며, 지금까지 친환경 이웃사랑의 마음으로 모든 제품을 개발, 생산, 수출하고 있다. 화학물질 최소화, 친환경적인 설계, 이웃과의 나눔,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제품의 주요 컨셉이며, 슬로건은 “Make People Happy & Make World Beautiful”이다.”

-어떤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는가

“먼저, 산업시장 측면에서 LG, 삼성, 현대 등의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효과도 좋고 안전성 높은 세척제를 제조하고 세척폐수처리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로, 가정용품 분야에서는 계면활성제와 유화제 또는 화학방부제 등을 배제한 주방세제, 다용도세제, 속옷세제, 유아용품세제, 휴대폰클리너 등을 생산하고, 냄새 근본을 제거하는 아로마탈취제도 생산하여 인기를 얻고 있다. 셋째는, 무알콜 소독제인데 압소크린, 휴레카, 벨슨 등의 상표로 해외수출과 나눔에 힘쓰고 있다. 이 제품은 대장균, 살모넬라, 포도상구균 등을 1초 안에 살균하며, 무좀균과 폐렴균까지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각종 수인성 질병의 예방과 바이러스 방역에도 효과적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무알콜 소독제에 관심이 많을 것 같다.

“우리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백혈구가 대응한다. 백혈구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차아염소수(HOCl)를 만들어 침입자를 감싸 죽인다. 우리가 생산하는 무알콜 소독제는 차아염소수(HOCl)를 사용한다. 이는 알콜이나 락스 보다 살균성능이 뛰어나고, 여러 나라에서 안전성도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 봄에 FDA-OTC 의약품 등록을 하게 되면서 알콜만 찾던 외국기업들이 우리가 생산하는 무알콜 소독제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 홍콩 등 동북아시아와 북미와 남미, 동남아, 중동과 아프리카에도 적극적인 시장개척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평가는 어떤가

“차아염소수(HOCl)는 러시아에서는(러시아 국립 바이러스 연구소) 코로나 바이러스를 즉시 죽일 수 있는 2가지 물질 중의 하나로 7월에 보도되었고, 미국에서는 EPA(환경청에서)가 휴먼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물질로서 지난 3월 26일에 발표됐다.(COVID-19 Disinfectant List: 92108-1 Hypochlorous Acid) 또한 미국 FDA에서 손 세정을 비롯한 피부 소독제로서 등록을 받아줬다. 물론 EU, 아프리카, 중국, 인도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이렇게 살균성능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물질이고 제품이지만, 국내에서의(식약처와 환경부의) 허가 범위는 다소 제약적인 면이 있다.”

-해외 봉사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우즈벡 국립의과대학에 기계장치를 설치하여 발이 썩어들어 걷지도 못하고 고통 받는 환자에게 우리제품인 무알콜 소독제를 뿌려주어서 고름이 사라지고 피부가 자라났으며, 네팔에서는 무너진 집에서 지내며 욕창이 생긴 사람이 회복된 일과 당뇨족환자가 치료받고 걸어 다니게 된 일, 이로 인해 보건부 장관에게서 감사 인사를 받았다. 우간다에선 KUMI대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피부질환 개선을 위해 사용되었고, 지역민들의 병아리 부화 시에 계란 소독을 통해서 부화율이 2배로 높였고, 최근에는 커뮤니티 사역센터 주변 마을 이장들에게 위생교육을 하고 소독제를 나누어주어서 마을과 시장이 전염병을 잘 예방하게 되는 보람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왔다. 필리핀에선 팔다리의 피부질환이 1주일 안에 사라진 사례들, 또 70년간 고생하던 아토피 피부염이 사라지고 단잠을 주무신다는 할머니의 사례 등 정말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탄자니아 산동네에선 보건소를 운영하면서 우리 소독제로 마을 사람들과 주변의 한국인들의 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술, 업무, 봉사 분야에서 제휴도 많이 했다.

“무알콜살균제 관련하여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등록한 이규재 교수가 있는 연세대학교와 기술협약을 맺고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올림픽, 월드컵 등 국제적으로 국가대표 응원단을 운영하는 레드엔젤(Red Angel) 응원단(박재현 대표, 김보성 명예회장)과도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다. 또한 한민족고구마나눔운동본부(한고운), 고아와 가난한 청소년을 이끌어주는 고어헤드(Go Ahead), CCC, BTC 등의 단체들과도 협력하고 있다. ”

-사회 활동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한국전해수시스템은 세정학회, 청정생산학회, 정밀화학협회, 물학회, 수소협회 등과의 교류 및 연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으며 3개의 기술특허를 등록하였고, 품질 인증 및 각종 공적인 시험과 평가를 완벽하게 받았다. 이렇게 십여 년 동안 산업분야와 가정용 분야에서 친환경 세정에 기여한 공로, 그리고 봉사와 나눔활동을 인정받아서 2016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있다면

“성능과 안전성이 좋은 물질로 지구촌의 이웃들에게 유익한 제품을 공급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이 일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또한,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EU, 아프리카 전 세계적으로 우리 제품과 물질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도 좋은 물질과 제품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속히 물리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는데 기여하도록 관계 당국과 국가 지도층에서 관심 가져주시기를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교회들이 방역 방법에 대해서 좀 더 정보를 나누면서 대응을 좀 더 지혜롭게 하면 좋겠으며, 작은 교회들을 돕는데 더 힘쓰고, 우리도 연합단체를 통해서 최대한 협력을 하도록 하겠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모든 국민의 삶의 패턴이 바뀌었다. 유 대표는 “삶의 기반이 흔들리는 전례가 없는 국제적인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대한민국이 되어서 세계를 이끌어가고 봉사하는 한민족이 되길 소망한다”는 말을 남겼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자연을 지키는 친환경 사업가로서 유효석 대표가 늘 주님과 동행하길 기대해 본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