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남 인근(25·사진)씨가 21일 SK E&S 전략기획팀에 처음 출근했다. 미국 브라운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인근씨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십을 거쳤다. 인근씨는 평소 신재생에너지 등에 관심이 많아 SK E&S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SK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사업과 분산형 에너지 기술 등을 추진하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다. SK㈜가 90%의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사다. 이로써 최 회장의 자녀 3명 모두 SK그룹 계열사에 입사하게 됐다. 최 회장의 장녀 윤정(31)씨는 SK바이오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해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생명정보학 석사과정에 들어갔다. 차녀 민정(29)씨는 지난해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
권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