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21일 ‘제1차 임시운영위원회’를 열고 박경표(70·사진) 장로회장을 유임시키는 등 12명의 장로회 임원과 40명의 분과위원장, 11명의 특별위원장을 선임했다. 원로장로로 조병준 장로 등 30명을 추대했다. 박 장로회장은 4연임이다.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가 내년 말까지 진행될 것 같아서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일부 부서만 이동하고 분과위원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등 대부분 유임했다”며 “장로회가 한마음이 돼 교회를 잘 섬겨주고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좋은 미덕을 보여달라. 교회 부흥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특별위원회 성격의 ‘한세대정상화위원회’를 설치해 최근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한세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목사는 “우리 교회가 지원한 한세대가 오랫동안 학내 분규로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한세대정상화위원회는 학교발전 계획을 세워 교육부에 제출하고 분규 당사자와도 공유하는 등 필요한 사항을 협조받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