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45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최근 발행했다. 2019년 8월에 이은 두 번째로 1년 2개월~10년 만기 채권이다. 그린본드는 환경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 친환경 사업에 쓰이는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 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현대 기아차의 전속(Captive) 금융사로서 친환경 차량 판매에 대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