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최 예정 ‘오송화장품엑스포’, 기업관·제품 홍보관 오늘 미리 개방

입력 2020-09-21 04:04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홈페이지 모습. 충북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2020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오는 21일 사전 개방된다.

충북도는 다음 달 20∼24일 엑스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기에 앞서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이 제품 정보를 충분히 공유할 수 있도록 전용 사이트 내 기업관과 제품홍보관을 미리 개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엑스포는 당초 ‘K-Beauty, 오송에서 빛나다’를 주제로 KTX오송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번 엑스포에는 150여개 기업이 참여해 5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바이어는 현재까지 31개국 240명이 등록했다.

전용 사이트는 온라인 기업관과 제품홍보관, 화상수출상담장 등을 통해 참가기업과 제품의 이미지, 특성 등 상세정보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반인은 공식행사 개막 전까지 전용 사이트를 볼 수 없다.

도는 비대면 상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들에게 제품 샘플을 사전에 전달해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상수출상담장은 전 세계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웹 기반을 활용해 통역사 포함 최대 4명까지 연동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또 온라인 개최에 따른 국가별 시차, 현지 관리, 인터넷 환경 등의 문제를 보완하고, 연중 온라인을 통한 기업 및 제품 홍보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사전 개방은 공식 행사 기간에 가능한 비즈니스 화상수출상담을 준비하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며 “B2B 전문 엑스포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는 새로운 행사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