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올해로 출시 70주년 된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이 295억캔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5월 처음 출시돼 70년 동안 우리나라 대표 탄삼음료로 인기를 모았다. 출시 70년을 꽉 채운 지난 4월 말 기준 칠성사이다 누적 판매량은 250㎖ 캔 제품 기준 약 295억캔에 이른다. 높이가 13.3㎝인 250㎖ 캔 제품을 한 줄로 늘여 세우면 지구 둘레(약 4만㎞)를 98바퀴 돌 수 있는 392만㎞에 이른다.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707만개를 쌓아올린 높이와도 같다. 지난해 국내 사이다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약 4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판매량은 10억캔 이상으로 초당 33캔씩 팔린 셈이다. 우리나라 인구 5180만명을 기준으로 한 사람이 20캔씩 마신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