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나는 연무대 훈련병입니다

입력 2020-09-18 00:05

“논산에 들어온 후 기댈 수 있는 곳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첫 주 주일에 교회에서 기도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습니다.” “사기꾼의 얕은 수작인 줄 알았는데… 기독교 종교활동에 와서 깊은 무언가가 있음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책에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를 거친 훈련병 100명의 간증이 오롯이 담겼다. 읽다 보면 낯설고 힘든 군사훈련을 신앙으로 극복하는 청춘의 모습에 마음이 찡해진다. 책 수익금 일부는 직무 수행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거나 다친 장병을 위한 ‘육군 위국헌신 전우사랑기금’에 기부된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