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간 무료진료·급식 봉사… 박종수·조영도씨 LG의인상

입력 2020-09-17 04:02

LG복지재단은 55년간 무료진료와 무료급식 봉사를 펼쳐온 박종수(80·사진 왼쪽) 원장과 30년간 무료급식소를 운영해온 조영도(46·오른쪽) 사랑의 식당 총무이사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원장은 치과대학 졸업반이었던 1965년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해 55년간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해왔다. 매주 일요일에는 부인과 함께 의료취약지역과 도서지역을 방문하는 등 의료 봉사를 해왔다. 그러면서도 1991년 무료급식소 ‘사랑의 식당’ 설립을 후원했다.

조 이사는 사랑의 식당에서 30년간 식재료 구입, 위생관리, 배식 등 운영과 관리업무를 무보수로 도맡아왔다. 사랑의 식당에는 하루 평균 600명의 이웃이 찾아온다. 사랑의 식당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급식이 어려워지자 도시락을 만들어 이웃들에게 배달하고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