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전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 등을 위한 곳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군 도덕면에 들어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함께 관련 산·학·연·관이 협력해 기술혁신과 검증, 농작물의 환경·생육 데이터 수집·분석 등 농산업의 미래를 이끌기 위한 단지다.
지난해 3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100억원을 들여 33.3㏊ 규모로 오는 2022년 준공될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주요 핵심시설은 청년창업 보육시설과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지원센터 등이다.
보육시설은 스마트팜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한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제공하며, 우수 교육생에게는 3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자가경영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증단지와 지원센터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R&D 및 ICT 기자재 실증 등이 이뤄지게 된다. 시설 중 청년창업 보육온실은 현재 순천대에 위탁 교육중인 교육생의 실습 지원을 위해 내년 4월까지 조성된다. 나머지 시설은 오는 2021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통해 농촌 정착을 희망한 청년들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래 한국 첨단 농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