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남도장터 매출 200억 달성

입력 2020-09-15 04:05

전남도 대표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지난 4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200억원 달성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63억원보다 212%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8월 매출액 27억원보다 7.4배나 증가한 수치다.

남도장터 입점 업체수는 지난달 말 기준 996개, 상품수는 1만3352개로 회원수도 25만4000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2만8000명에 비해 무려 800%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소비 확대, 친환경 꾸러미 포인트 지급 등에 힘입어 남도장터 올해 매출액을 당초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남도장터는 그동안 입점상품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함께 주요 온라인 업체 31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유통채널 다각화 및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모바일 앱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공동구매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를 돕기 위해 ‘남도장터’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동반성장몰’에서 오는 23일까지 특별재난지역인 구례·곡성 등 전남 8개 시·군 소재 제품을 대상으로 특판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30일까지 진행하는 한가위 특판행사에서는 모든 품목에 대해 5만원 이상 구매 시 1인당 30%의 적립금을 지급한다. 정부 농산물 소비쿠폰을 함께 사용하면 최대 반값의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경호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연말까지 남도장터 300억원 달성을 위해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