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은 10일 열린 총회임원회에서 제105회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키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 확산 예방, 대사회적 교단 이미지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오는 21일 오후 2시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개회예배로 시작하는 총회는 오후 7시에 파회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는 본부 역할을 하고 화상회의가 가능한 전국 35개 거점 교회에서 분산 진행된다. 각 교회에는 50명 미만의 총회총대를 배정할 계획이다. 총회 관계자는 “총회 직원과 진행 담당자를 각 교회에 보내 원활한 총회 진행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고신도 “최근 총회임원회를 열고 제70회 총회를 온라인 영상 총회로 모이기로 결의했다”며 “개회일은 기술과 장비 보완 관계로 예정일이었던 15일에서 한 주 연기해 22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0회 총회는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포함해 전국 24개 지역으로 분산돼 진행된다. 각 노회끼리 모인 뒤 영상을 통해 함께 총회를 드리는 방식이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도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제105회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50인 이하로 구성한 개별 또는 권역별 노회 23개 구역에서 각각 모여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이용해 총회를 개최한다. 총회 선거 역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투표 시스템 ‘K-Voting’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최기영 황인호 기자 ky710@kmib.co.kr
예장합동 21일 ‘온라인 총회’… 고신·기장도
입력 2020-09-11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