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온라인 역사기록 저장소 오픈

입력 2020-09-11 00:02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는 창립 100주년 준비 사업의 하나로 최근 ‘YWCA아카이브’(사진)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카이브는 1922년 창립된 한국Y의 청년·여성·기독 운동의 유산과 가치를 사회와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온라인 역사기록물 저장소(ywca-archive.or.kr)다.

아카이브는 지난 98년간 한국Y의 여성인권운동이 기록돼 있다. 1단계로 한국 근현대사에서 여성의 인권 향상과 교육을 위해 노력한 초기 역사 기록을 중심으로 자료화했다. 한국Y를 비롯해 한국Y의 초기 역사를 함께 세워간 광주Y, 서울Y, 대구Y도 기록물을 수집하고 공유했다.

아카이브는 ‘기록’ ‘콘텐츠’ ‘회원YWCA’ ‘소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기록 메뉴에는 한국Y의 다양한 활동 기록물과 사진 등 6000여건의 자료가 있다.

콘텐츠 메뉴에는 초기 한국 기독여성들의 Y 설립과 운동 방향, 여성인권운동, 여성들과 함께한 직업훈련, 서울Y 환경운동 등이 전시됐다. 회원YWCA 메뉴는 전국 53개 회원Y가 각각 공유한 기록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앞으로 회원Y가 채워나갈 공간이다.

온라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한 한국Y는 경기도 시흥 YWCA버들캠프장 내에 오프라인 자료실도 준비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