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추석을 맞아 1조10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는다. 또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용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은 9일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19개 전 계열사 임직원 20만명을 대상으로 자매마을 등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직원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온라인 장터 운영기간을 기존 1~2주에서 4주로 확대했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강원도 해담마을의 표고버섯 등 계열사 자매마을에서 생산한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27개 중소기업 상품이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제조현장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 혁신, 시스템 구축, 자동화 등의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해 왔다. 이번에 입점한 황태 가공업체의 경우 스마트공장 전환으로 생산성이 300% 이상 향상됐으며 두부 과자 제조기업의 생산성은 150% 개선됐다.
삼성은 아울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10개 계열사가 기존 지급일보다 6~7일씩 앞당겨 물품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