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거스름돈 은행계좌로 바로 받는다

입력 2020-09-09 04:07
한국은행은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를 편의점 미니스톱 전국 2570개점에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편의점·마트·백화점 등 유통업체 매장·가맹점이 현금·상품권 거래 후 남은 고객의 거스름돈을 현금카드를 이용해 즉시 고객의 은행 계좌로 입금해주는 기능이다. 소비자는 현재 12개 기관(농협·SC·우리·신한·수협·전북·대구·경남·부산·제주은행, 농·수협)이 발급한 현금카드로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기업·하나·국민·산업·광주은행 현금카드에도 이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유통업체 현대백화점(백화점 15개·아웃렛 8개), 이마트24(5000개점)도 연내 서비스 시행을 준비 중이다.

거스름돈 계좌입금 서비스는 한은이 동전 없는 사회 구현을 위해 시행 중인 ‘선불카드 적립서비스’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한은은 매년 500억원이 들어가는 동전 발행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 4월 동전 없는 사회 1단계인 선불카드(교통카드 등) 적립서비스를 도입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