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 포스코, CJ제일제당 등 35개 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삼성전자는 2012년 동반성장지수 첫 공표 이후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공표 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35개, 우수 61개, 양호 67개, 보통 23개, 미흡 7개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GS리테일, LG생활건강,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다. 2012년 이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9년), SK텔레콤·SK종합화학(이상 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6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이상 5년) 등이 있다.
공표 대상 200개사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평균 점수는 68.2점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82.1점으로 가장 높고 뒤이어 광고·플랫폼업(78.1점), 홈쇼핑업(75.0점), 건설업(70.9점) 등 순이었다.
동반성장위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적 재난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대기업의 적극적 상생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코로나19 지원 실적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