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공식 출범하는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에 정은경(사진) 질병관리본부장이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정 본부장을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정 신임 청장 인선에 대해 “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독립 외청으로 감염병 정책 수립과 집행에 독자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청 승격에 대해 “감염병 대응 체계에 있어 획기적 진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신설되는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강도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신임 여성가족부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