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는 전체 모집인원 3562명 가운데 2159명(60.6%)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서류형을 신설하고 모집인원을 1179명으로 확대했다.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소폭 감소했지만 서울캠퍼스에 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새로 적용된다.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보다 완화됐다. 특기자전형은 폐지됐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평가가 없는 서류형은 학업역량 평가 비중이 높다. 반대로 면접형은 계열적합성 평가에 비중을 두고 있다. 학업역량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추천되는 유형이다. 다만 두 유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고교 교육과정에서 계열 관련 교과목 성취도와 활동 경험을 두루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들어간 학생부교과전형은 입시 결과 예측이 보다 쉬워졌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처럼 탐구 2과목 평균이 아니라 사탐 또는 과탐 중 1과목으로 변경됐다. 교과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영어 각 30%, 수학·사회 각 20%다. 자연계열은 수학·과학 각 30%, 국어·영어 각 20% 비율로 반영된다. 서울캠퍼스 논술전형은 통합교과형 논술로 실시하며 인문계와 사회계로 나뉜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쉽게 이해하고 풀 수 있도록 고교 교사가 출제위원으로 참여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5일(금)부터 28일(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