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기본소득 박람회가 지난해 이어 오는 10~11일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행사는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온라인 영상개막식을 시작으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과 11개국 27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등으로 이어진다.
경기도는 격식을 중시하는 개막식의 틀을 과감히 버리고 관객의 시점에서 편안하고 친숙한 콘텐츠로 구성된다고 7일 밝혔다.
개막식 1부 행사는 10일 오후 1시부터 이재명 도지사가 기본소득 정책의 성과와 비전을 전하는 영상으로 시작한다. 국내 서예 퍼포먼스의 대가인 초당 이무호 선생의 ‘기본소득 붓글씨 퍼포먼스’와 기본소득의 의미를 쉽게 설명한 영상물을 선보인다.
2부 행사는 개막 축하 공연으로 꾸민다.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드니성호와 함께하는 ‘COAST82(코스트82)’가 친숙한 영화 OST를 연주하고, 재즈아티스트 유발이의 샹송, 리베르따 트리오의 클래식 앙상블 공연이 선보인다.
외국인 방송인 크리스티안 브루고스, 타비아, 레오가 출연해 멕시코와 독일, 핀란드의 복지정책과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낸다.
오후 3시 공개되는 개막식 3부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소개한다. 인기 유튜버 신사임당과 기본소득 전문가 김찬휘 위원이 기본소득의 이모저모를 토크쇼 형식으로 소개한다. 장덕대 유튜버가 온라인 박람회 이용방법을 영상으로 상세하게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은 기본소득 정책을 가족 뮤지컬로 꾸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