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최초 성악가 소코, 고신대 홍보대사 위촉

입력 2020-09-08 00:09

피지 최초 성악가 소코(왼쪽)가 모교인 고신대학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소코는 지난 7월 종영한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했다.

위촉식은 지난 1일 부산 영도구 고신대 섬김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아트앤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서는 소코에게 고신대 측이 먼저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소코는 고신대 출신 피지 선교사의 도움으로 2009년 고신대로 유학 와 성악을 배웠다. 지난 8월까지는 고신대 국제교류팀에서 근무했다.

파송식을 겸한 이 자리에는 안민 총장, 임창호 부총장, 박신현 대외협력처장, 김종은 사무처장 등 그간 함께했던 스승, 동료 직원들이 참석해 소코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이들은 “소코가 삶 속에서 찬양으로 간증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내길 바란다”며 “한국과 피지의 희망의 빛줄기가 되길 기대하고 미래를 축복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소코의 음악 스승이자 정신적 멘토인 안 총장은 “고신대와 교회, 그리고 후원자들의 섬김을 통해 사람을 키워내고 열매 맺게 돼 감사하다”며 “소코가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복음의 사명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코는 “하나님이 채워주셔서 여기까지 왔다”며 “총장님, 함께했던 동료들, 후원하고 기도해 주신 교회와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