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삼아 폐지 줍기를 하신다지만…
올 여름은 유달리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장마는 끝이 났지만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지난 9월 1일, 종로5가 건널목에 노란우비에 노란신발이
잘 어울리는 한 어르신이 리어카에 폐지를
싣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비와 땀에 젖어가면 폐지를 모은 어르신 손에 쥐어진 돈은 고작 몇 천원이었습니다.
어르신은 심심하니 운동 삼아 한다지만
그래도 어렵게 폐지 모아서 따뜻한 밥 한 끼
해결할 정도 금액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 안전을 위해 노란 형광조끼와 마스크를 지급하고 힘들여 주워온 폐지나 고물은
나라에서 특별히 조금 더 지원해 주면 어떨까요?
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