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조3900억 투입, 일자리 7만5000개 창출

입력 2020-09-07 04:05
경북도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경북도청 본관 안민관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6일 발표했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의 세 축과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함한 추진전략이다.

도는 2025년까지 164개 과제에 12조3900억원을 투입해 7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함하면 사업비는 35조3956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10개를 역점 추진하고 ‘경북형 스마트(G-Smart)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한다.

10대 역점 과제는 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산업 육성과 5G기반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가속기 데이터 활용 개방형 인프라 조성, 안전신뢰기반 고성능 2차 전지 기술개발사업,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경북형 청년창업특구 조성, 경북형 일자리 특별모델(포항벤처밸리), 경북형 스마트 인재 1만명 양성 프로젝트, 통합신공항 건설 및 연계 SOC 구축 등이다.

‘경북형 스마트(G-Smart) 프로젝트’는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조성(구미)과 스마트 관광도시 시범조성, 스마트 팜 벨트 조성(상주·안동·포항·의성), 스마트 펀드 조성, 스마트 시티 조성 등으로 돼 있다.

‘디지털 뉴딜’에는 DNA(Data, Network, AI) 융·복합 확산 등 4대 분야 85개 과제에 4조2071억원이 투자된다. ‘그린 뉴딜’ 분야에는 46개 과제에 7조3013억원을, ‘안전망 강화’ 분야에는 사회 안전망 확충, 미래인재양성 등 2대 분야로 나눠 35개 과제에 881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형 뉴딜로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디지털과 그린 산업의 선도지역으로 거듭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끌어 오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