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과 초청국 교육부 장관들에게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 안전망 강화 방안과 학습 격차 해소 방안 등을 공유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0년 G20 교육 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적 협력 의지를 확인한 G20 특별 교육 장관회의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열린 것이다. 각국 대표들은 ‘미래 위기 대응 및 교육의 지속성 보장’ ‘유아 교육의 접근성 향상’ ‘교육 국제화 증진’ 등의 주제를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모든 아동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유아 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과 정부 초청 장학사업 등 교육 협력 사업, 코로나19 위기 속 유학생들에 대한 입국 단계별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G20 대표들은 세계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 분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용적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유 부총리도 공동 선언문 채택을 지지하고, 교육의 지속성 보장과 양질의 유아 교육·교육 국제화를 위한 합의 사항 이행에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