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 눈매… 5년 만에 얼굴 바꾼 투싼

입력 2020-09-04 04:07

현대자동차의 ‘역작’ 투싼이 5년 만에 완전히 모습을 바꿔 이달 출시된다.

현대차는 3일 신형 투싼의 티저 이미지(사진)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신형 투싼을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신형 모델은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라는 화려한 테마 아래 디자인됐다.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이나 편의사양 등에서도 현대차의 최신 기술을 모두 집약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신형 투싼은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싼은 여전히 북미와 유럽 등 수출 주요국에서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 준중형 SUV다. 하지만 국내에선 소형 SUV의 인기 상승에 다른 중형 SUV와 함께 입지가 줄었다.

관심은 투싼의 부활 여부다. 소형 SUV 인기에 밀려 같은 행보를 보였던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지난 3월 출시한 7세대 모델이 파격적,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시작된 전 세계 주요국의 내수 감소폭은 점점 둔화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지난 7월 내수 판매량은 전월보다 11.1%, 독일은 43.2% 증가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