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차장 문희철·서울청장 임광현

입력 2020-09-04 04:06

국세청은 3일 국세청 차장에 문희철(왼쪽 사진) 서울청 성실납세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임광현(오른쪽) 국세청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첫 국세청 고위직 인사다.

문 신임 차장은 행시 38회로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광주청 조사1국장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거쳤다. 전문성은 물론 거시적 안목, 대내외 조정능력, 안정적 조직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임 서울청장은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청 조사1 2 4국장, 중부청 조사1 4국장을 역임한 대표적 ‘조사통’이다. 온화한 성품으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임 청장은 대기업 등의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신임 부산청장에 임성빈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을, 대전청장에는 이청룡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임 청장은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서울청 감사관 등을 거쳤다. 이 청장은 1984년 8급으로 입문해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4국장,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근무했다.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으로 있으면서 근로 자녀장려금 조기 집행과 비대면 근로장려금 신청을 확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임 광주청장에는 송기봉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이 됐다.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는 오호선 서울청 국제조사국장이 내정됐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