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구조공단 이사장에 김진수… 조국 변호하기도

입력 2020-09-03 04:05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김진수(57·사진) 법무법인 예강 대표변호사를 제14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법무부는 이번 임명은 법무부 규정에 따른 공모절차,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및 추천을 거쳤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감찰 무마 의혹 재판에 변호인으로 선임됐었다가 지난 6월 사임했다. 조 전 장관과는 서울대 82학번 동기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86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수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전주지검 차장, 국민권익위 법률보좌관 등을 거쳤다. 법률구조공단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법률구조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됐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법무부는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법률구조공단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