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내년 정부예산안에 지역 현안사업 반영

입력 2020-09-03 04:09
내년 정부예산안에 전남도의 블루 이코노미와 지역 숙원사업, 미래 신성장산업과 함께 지역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부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현안사업 반영을 요청한 결과 내년도 예산안에 7조1782억원을 반영시켰다. 지난해보다 4521억원 더 반영됐다.

특히 도 핵심시책인 블루 이코노미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지난해 7월 전남 블루 이코노미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표명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예산까지 배정받았다.

정부안에 반영된 대표적인 사업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풍력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전남형 상생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산업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 신규사업,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 등도 예산을 받았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SOC사업에는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9163억원이 반영됐다. 경전선(광주-순천) 고속전철 설계 및 착공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착공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등이 포함됐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