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0개 공공기관 ‘상생 협의회’ 발족

입력 2020-09-01 04:09
경기도 성남시가 지역 내 공공기관과 연대해 지역문제 해결에 상생 협력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로 한 것이다.

성남시는 지역 상생을 위한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를 발족했다고 31일 밝혔다.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는 성남시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10개 공공기관이다. 성남시와 이들 기관은 서면 교환을 통해 성남시 공공기관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앞으로 이들 공공기관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공공기관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사업, 사회공헌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청년과 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 일자리 늘리기 사업을 공동시행한다. 오는 11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공기관 일자리 릴레이 설명회, 대학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청년 채용 설명회·멘토링·현장 투어, 여성 창업아카데미와 창업경진대회,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지원, 공공기관 순환 실습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연 2회 협의회를 열어 지역 문제 공동해결에 관한 세부 추진 사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