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돌’ 전시회… 기독교미술인협 20일까지

입력 2020-09-01 00:23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방효성)가 주최하는 전시회 ‘모퉁이 돌’이 오는 20일까지 경기도 파주 법흥리 ‘갤러리 이레’에서 열린다. 갤러리 이레 창립 11주년을 맞아 지난달 15일 시작한 전시에선 협회 임원 20여명이 지난해부터 1년간 작업한 작품 21점을 볼 수 있다.

방효성 회장은 “2018년부터 협회 임원들이 ‘모퉁이 돌’이라는 주제로 매년 전시를 열고 있다. 우리의 작품들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길 소망하며 이같이 주제를 정했다(막 12:10)”고 말했다.

작가들은 한지 아크릴 파스텔 나무 펜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복음적 메시지를 전한다. 박혜성 작가의 작품 ‘베드로의 편지: 인내의 열매’(그림)는 성도들의 마음 성전이 모여 십자가 형태의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것을 형상화했다. 작품 속 사각형의 이미지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건축된 성전을 뜻한다. 사각형 안에 있는 원형 이미지는 성도가 때로는 실패할지라도 마침내 인내의 열매를 맺고 영광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