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카페] 당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보물은?

입력 2020-08-29 04:03

“엄마, 난 결혼 안 하고 평생 엄마랑 같이 살 거야.” 어릴 적 어머니에게 늘 자랑스럽게 너스레를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미래의 국보와 보물이 무엇인지 묻는 메모지가 놓여 있습니다. 한 어린이가 생각하는 국보는 엄마였습니다. ‘가장 소중해서’라는 아이의 간결한 이유를 읽으니 가슴이 따뜻해지면서 먹먹해집니다.

사진·글=윤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