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나면 변하는 AI… 어디까지 왔니?

입력 2020-09-01 18:19
삼성전자 그랑데 AI.

미래 신 가전의 향연. 글로벌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0’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린다 IFA 2020는 내달 3일 메세 베를린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한다. 올해 60회째인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하루 관람객 1000명 제한 등 예년과 다르게 치러질 예정이다.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해 미래 가전 기술을 선보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코로나19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최신 가전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간 IFA에서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최신 AI를 탑재한 가전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IFA 행사 개막전인 9월2일 삼성전자 유럽 총괄조직이 독자 진행하는 온라인 신제품 공개행사를 연다. ‘멈추지 않는 일상’을 주제로 약 50분가량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신제품을 예시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삶의 변화를 맞춘 큐브냉장고,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신발 관리기기 슈드레서 등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집중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IM)가 이달 초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선보인 갤럭시 5종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 사용성 등 갤럭시 생태계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행사 당일 독일 현지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최신 가전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라이프 굿 프럼 홈(Life's Good from Home)'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독일 현지 오프라인 전시관을 대신해 국내에 최신 가전제품과 AI·IT 기술을 선보일 주택을 국내에 별도로 꾸몄다. 다음 달 1일부터는 3D 가상 전시장을 누구나 PC나 모바일에서 LG전자의 제품을 볼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LG 나노셀 8K TV'와 LG 올레드 갤러리 TV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현대자동차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올해 초 열린 CES 참가에 이어 이번 IFA에도 참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모빌리티 전략과 친환경차 전략 등을 선보인다. 처음 참가하는 현대차는 IFA를 통해 미래 신기술과 친환경 이미지 강화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전시회 부대행사인 IFA 넥스트(NEXT)에도 참가해 도심항공모빌리티와 개인용 비행체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잠시 휴전 상태인 삼성과 LG의 TV 전쟁 불씨가 다시 살아날지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매해 IFA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쳐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루 차이로 온라인 가전 홍보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경쟁사를 겨냥한 도발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윤은식 쿠키뉴스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