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과태료 납부기한 등 카톡으로 받는다

입력 2020-08-26 04:06

내년부터 민방위 교육과 운전면허 적성검사 안내, 교통 과태료 및 범칙금 납부, 국가장학금 신청기한 등 놓치기 쉬운 정보를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 등으로 제때 제공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부터 지능형 국민비서 서비스 구축(1단계)과 범정부 민원상담 365 구축(1단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국민비서 서비스는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미리 설정해놓으면 필요할 때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정부24에서 제공되는 행정 공공기관의 서비스만 해도 9만여종에 달하고 있으나 그동안은 기관별 웹사이트에 접속해 별도로 신청해야 했다. 앞으로는 ‘국민비서’에 필요한 서비스를 일괄 신청하면 기관별로 신청하지 않고도 내 정보를 바탕으로 필요할 때마다 해당 내용을 안내해 준다.

우선 올해 말까지 병역, 교통, 교육, 건강 등 4개 영역에서 민방위 교육, 교통 과태료 범칙금, 국가장학금, 운전면허 적성검사 안내 등 9종에 대한 알림서비스 구현이 추진돼 내년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어 2021년과 2022년에 30종씩 확대해 69종의 서비스가 제공되면 1인당 3∼4건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범정부 민원상담 365’(챗봇 공통기반)가 구축되면 대기시간 없이 아무 때나 하나의 대화창에서 챗봇을 통해 여러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경찰 민원상담, 전자 통관 민원상담, 자연휴양림 민원상담 등 10종의 ‘챗봇 서비스’를 구현해 내년부터 제공한다.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2종의 챗봇 서비스가 추가돼 2023년에는 34종의 민원상담이 하나의 대화방에서 가능해진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