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에너지산업융합복합단지 조성… 1조7580억 투입

입력 2020-08-26 04:06
충북도가 25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충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충북혁신도시 인근에 에너지산업융합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충북도는 오는 2025년까지 1조7581억원을 투입해 진천에너지융·복합파크,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RE100)로 공급하는 음성스마트산업단지, 진천복합산업단지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태양광, 이차전지, 반도체, 전기전자부품, 수송기계소재부품 등 지능형 첨단기업을 집적화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구역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 내에 위치한다. 반경 5㎞를 코어지구1, 반경 10㎞를 코로지구2로 정했다. 나머지는 연계지구다.

코어지구1에는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기관이 들어선다. 코어지구2에는 에너지 강소 기업·기관을 유치하고 수소생산시설, 태양광 기업 공동활용연구센터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연계지구에는 코어지구2의 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기술(IT),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또 국비 253억원 지방비 115억원 등 412억원을 들여 태양광 기업공동활용 연구센터도 구축한다.

도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강소기업 60개 유치와 고용창출 1만771명, 인력양성 1034명, 생산 파급 1조3489억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광주·전남, 전북에 이어 지난 19일 경남, 경북, 부산·울산, 충북을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추가 지정했다. 충북은 태양광(안전)·에너지효율·스마트그리드를 중점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기반 안전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