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겪는 이웃 위한 마음방역 챌린지

입력 2020-08-26 20:00
롯데그룹이 2017년부터 지원해 온 ‘맘(mom)편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를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마음 건강 지키기’ 활동에 나섰다.

롯데는 SNS를 통해 일상 속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마음방역 챌린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마음방역 챌린지는 소소하지만 효과적으로 심리적 건강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예를 들어 집에서 대파 키우기, 홈 노래방 등 지금 당장 실천하며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활동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롯데 모든 계열사가 동참하고 일반인 누구나 제안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스포츠, 문화, 예술, 공연계를 중심으로 공감과 참여가 이어졌다. 올 한해 경기가 연기되거나 관중 없는 경기를 이어가면서 적응이 쉽지 않았던 롯데자이언츠의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는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화상통화를 하면서 마음 방역을 하고 이를 계기로 경기에 집중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롯데는 마음방역 챌린지가 진행되는 동안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1억원 상당의 ‘마음방역 놀이키트’를 매칭 기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인천 다문화 청소년 가정에 3000만원 상당의 ‘마음방역박스’를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돼 야외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다문화 청소년들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마음방역박스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덴탈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 세트와 청소년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다육식물 재배 키트 그리고 간편식 푸드 꾸러미 등의 물품으로 구성됐으며 인천지역 다문화 가정 260가구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