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파고 넘자”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입력 2020-08-26 20:02
현대모비스가 최근 리모델링한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 내 기술홍보관 내부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자동차 부품 전문 회사 현대모비스는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영업의 패러다임도 변화할 것으로 보고, 산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발맞춰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적 대면 접촉을 통한 직접적 영업, 수주 활동이 제한 받는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신규 영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수주에 활로를 뚫기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3가지 형태로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는 모터쇼나 기술 박람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형태로는 진행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가상 기술 전시회(Virtual Tech-Fair)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가상 기술 전시회에서 다루는 콘텐츠는 자율주행 센서,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과 제동, 조향, 램프, 에어백 등 핵심 기술 분야의 신기술들이다. VR 콘텐츠로 제작해, 고객사에 일정 기간 링크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제품 프로모션 활동도 진행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화상 시스템을 연결해 자료 설명, 제품 시연, 질의 응답 등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술연구소 내에 실시간 방송과 제품 시연을 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 내 기술홍보관(M.Tech Gallery)을 리모델링 하고, 이를 제품 영상 제작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기술 홍보관은 갤러리 형태로, CES에서 공개한 미래차 콘셉트카인 ‘엠비전 에스’ 등의 대단위 전시품들과 양산 가능한 선행 신기술 66종이 전시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