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긴급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10일 수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피해지역 차량의 무상 점검 및 정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침수 및 수해 차량에 대해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200여대가 무상점검을 받았으며, 다음 달부터는 전국 피해지역을 돌며 무상점검에 나선다.
현대차 임직원들은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생필품 지원, 세탁서비스 등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 대전서비스센터 임직원들은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대전 정림동에 세탁구호차량을 활용한 세탁서비스를 벌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 대전서비스센터 고객지원팀 이재복 팀장은 “너무 고맙다는 주민들의 감사 인사에 복구 작업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듯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호의 손길이 닿기 힘든 지역에서도 현대차 긴급지원단의 활약이 이어졌다. 현대차 북부서비스센터 임직원들로 구성된 긴급지원단은 침수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철원 민통선 지역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철원군청 자원 봉사센터의 요청에 따라 극심한 피해를 입은 4개 지역 118가구에 대한 생필품 지원과 세탁 서비스를 이틀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수해차량 점검, 생필품 및 세탁 지원 등 지원 활동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