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역대급 장마에 망가진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30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피해 지역 주민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그 외에도 이동식 세탁 차량 지원, 사랑의 밥차 지원, 수해지역 중장비 지원, 삼성 의료봉사단 현지 의료지원 등을 병행한다.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제일기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삼성SDS 등 1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부산, 울산, 대전 등 4개 지역에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경남 합천군, 하동군, 전남 구례군, 담양군, 곡성군, 충북 충주시, 영동군, 음성군, 강원 철원군, 광주 서창동 등 18개 지역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했다.
강원도, 경기도, 충청북도의 피해 지역에는 이동식 세탁·건조 차량인 ‘온정나눔 세탁소’를 13대 운영해 침수로 옷이 망가진 주민들을 지원했다. 사랑의 밥차 10대도 함께해 식사도 제공했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의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삼성 의료봉사단은 충북 음성군과 충남 천안시에서 수해 부상자 치료와 전염병 검사 등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4개 계열사 직원 450명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수해 복구를 도왔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강원 철원을 찾아 침수가옥 청소, 세탁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용인과 평택도 방문해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복구, 축대 세우기, 토사 제거 등의 복구 활동을 도왔다. 아산에서는 하천 환경 정화 활동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아산사업장 인근의 탕정면을 찾아 농경지 및 침수 포도밭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삼성전기 임직원은 경남 합천에서 침수피해 비닐하우스 정비와 토지 정지작업을 도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화개장터를 찾아 토사 및 부유물을 제거하고 도로를 청소해 손님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삼성은 담요, 구호 의류, 수건, 비누 등으로 구성된 재난 대비용 긴급 구호키트 3700여개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삼성은 지난 2005년부터 이같은 재난 대비용 긴급 구호키트를 매년 기부해왔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의 구호 성금과 구호 물품 300억원 등을 기부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협력사에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태풍 미탁과 강원도 산불로 인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한 성금을 각각 20억원씩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