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야 갤러리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리뉴얼

입력 2020-08-25 04:05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 24일 오픈한 ‘아트 스페이스’에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명품 매장에서 업계 최초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품을 상설 전시하고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에 오픈한 ‘아트 스페이스’에는 매장 벽·통로·고객 라운지 등 곳곳에 회화·사진·조각 등 120여점이 설치됐다. 이 공간은 신세계갤러리에서 직접 운영하고 상주하는 큐레이터가 소비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구매까지 돕는다. 아트 스페이스 전시에서는 김환기의 작품 ‘메아리’를 포함해 김영세, 차규선, 버넌 피셔, 엘리엇 어윗, 마크 스완슨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매장 통로에는 ‘분더캄머’(독일어로 ‘놀라운 것들의 방’이라는 뜻)라는 공간을 꾸미고 광물 원석부터 프랑스 루브르·오르세미술관 소장품을 정교하게 재현한 아트상품들을 전시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4년 만에 첫 리뉴얼을 하면서 업계 최초로 미술품을 선보이게 됐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