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소액으로 쉽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미니스탁(ministock)’을 제공하고 있다. 1주 단위로 구매해야 했던 해외주식을 별도 환전 없이 1000원 단위로 주문해 소수 여섯째 자리까지 나눠 매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 이 서비스를 통해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미국 우량주 260여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종목 수는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가입과 거래 방식도 간소화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구성했고, 기업명을 한글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의어와 초성으로도 검색 가능하다. 한 번의 클릭으로 여러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기능도 신설됐다.
미니스탁 서비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도 지정받은 바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30세대나 소액 투자자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자산관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다양한 시장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탁은 한국투자증권의 또 다른 혁신금융서비스인 ‘온라인 금융상품권’과 함께 개인 투자자의 진입 문턱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금융상품권으로 금액을 충전해 해외 주식 1만원 어치를 살 수 있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