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오존주의보 발령 상황실 운영을 강화키로 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낮 기온이 섭씨 33도 이상 올라가면서 높은 자외선 지수와 고농도 오존이 발생 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민감계층(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등)에 대한 건강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전남도내 오존경보제 대상지역은 22개 시·군으로 총 38개 대기오염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남지역 오존주의보는 26회 발령됐으며, 오존 최고농도는 0.209ppm(기준 0.120ppm)이었다.
고농도 오존은 단기간에 눈과 호흡기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오존은 가스 물질로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로 걸러내지 못한다. 오존주의보가 주로 발령되는 자외선이 강한 오후 2~5시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임항선 전남도 대기질관리과장은 “하절기 고농도 오존 등 대기질 상황에 대비해 대기오염측정소 관리와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겠다”며 “빠른 상황전파로 도민의 건강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