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T, 블록체인 기술로 스마트폰 전자증명서 보안 강화

입력 2020-08-24 04:09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전자증명서 보안을 강화하는 데 협력한다. 양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SKT가 개발에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연동해 스마트폰 전자 서명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설립된 ‘이니셜 DID연합’에 참여 중인 양사는 금융 서비스 분야나 학생증·사원증 등 디지털 신분증 영역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 연말까지 금융·의료·공공·교육 분야 30여종의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와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대기업의 증명서 원본 확인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