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포럼]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한국, 언택트 혁명 주도하자”

입력 2020-08-21 04:05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일 열린 2020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포럼에서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화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실장, 변상익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변 사장, 윤 의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김형욱 한국T커머스협회 회장,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 김광열 네이버 푸드사업&장보기 시장명물담당, 이현재 우아한 형제들 이사. 권현구 기자

비대면(언택트)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활동과 소비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언택트산업 육성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한국이 언택트 혁명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국민일보와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실은 20일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모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생활 속의 언택트 혁명, 한국이 주도한다’를 주제로 2020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포럼을 개최했다. 업종을 불문하고 확장하고 있는 언택트산업의 현황을 짚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정·관계와 정보기술(IT) 업계, 중소 상공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포럼에 참석한 윤 의원은 “코로나 이후 전통 산업은 쇠락하고 성장이 둔화된 반면 온라인 상거래 등 비대면 시장은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는 언택트 혁명을 이끌 기회이기도 하다. 비대면산업이 앞으로 한국의 디지털 혁명을 이끌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힘을 보탰다. 박 장관은 “한국 경제의 허리를 튼튼하게 받치고 있는 혁신 벤처 중소기업이 코로나19 위기에서도 K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3세대 기업이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분야에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럼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등 철저한 방역이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됐다. 유튜브 채널 ‘TV국민일보’에서도 온라인 생중계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