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이사장 정성진 목사)은 신원그룹(대표 박정주)이 수재민들을 위해 5억원 상당의 의류를 보내왔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의류는 모두 1만8000벌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천안 철원 남원 구례 곡성의 수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천영철 한교봉 사무총장은 “주택이 침수된 지역의 주민들은 당장 갈아입을 옷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세탁조차 어려운 수재민에게 신원그룹이 기증한 옷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그룹도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긴 장마로 패션업계도 몹시 어렵지만,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이웃을 위해 옷을 기부하게 됐다”면서 “모두가 마음을 모아 빨리 복구하자”고 전했다
한교봉은 이날 오전 남원시와 철원군기독교연합회에 신원그룹이 기증한 옷을 보냈다. 오는 25일에는 한교봉 관계자들이 구례군청과 곡성군기독교연합회를 방문해 옷과 구호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모금기간: 2020년 8월 7일~9월 14일
◇성금계좌: 기업은행 022-077066-01-110(예금주: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문의: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02-747-1225) 국민일보(02-781-9418)
◇성금 명단(20일 오후 4시 현재)
△반석교회, 장영기 각 100만원 △풍성한교회 92만원 △장총관 목사 13만원 △정해자, 오상옥, 안양예중교회 각 10만원 △이강하 3만원 △박현숙, 신민영 각 2만원 △ 이은찬, 이은율 각 1만원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