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 ‘do it(around the world)’에 참여한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do it’을 진행하는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가 방탄소년단을 라인업에 올렸다”고 밝혔다.
do it은 스위스 출신으로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1993년 12명의 예술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서(메시지)를 모으며 시작됐다. do it은 방탄소년단이 올 초 ‘커넥트 BTS(CONNECT, BTS)’에 이어 서펜타인 갤러리와 함께 하는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술작품 창작법을 설명서로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간 15개국 150개 이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로 구현됐다. 2017년에는 ‘do it 2017,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도 전시가 이뤄졌다. 올해는 오프라인 전시가 제한돼 전 세계에서 SNS에 ‘do it’ 메시지를 공유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은 경계를 넘은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방탄소년단 외에도 뮤지션 아르카, 켈시 루,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 등이 올해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 역대 참가자로는 행위 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 영화감독 데이빗 린치 등이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새 디지털 싱글 ‘Dynamite’ 발매를 앞두고 19일 28초 분량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 티저는 역동적인 군무를 비롯해 멤버별 클로즈업 장면까지 다양한 장면을 담았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