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참 안식과 참 행복

입력 2020-08-21 00:04

성경은 한 나라의 역사나 훌륭한 위인이 남긴 교훈집도 아닙니다. 또 하나님의 실존이나 인간의 미래를 증명하는 철학서도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실제로 계심을 널리 알리고 모든 만물의 창조주 되심과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모습으로 지음 받은 유일한 존재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는 모든 만물의 창조 원리와 그것을 벗어나면 고난이 있음을 밝혀주고 창세기 2장은 인간이 참 안식과 행복을 누리는 길을 알려줍니다.

성경에는 참 안식과 참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지으신 에덴동산에는 온갖 과일이 가득했고 비손 기흔 힛데겔 유브라데와 같은 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넣어 살아 움직이게 하셨으며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 여겨 하와를 지어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에게 지혜를 주시고 모든 짐승을 다스릴 수 있도록 이름을 짓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따르는 아담과 하와가 영원히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길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순종의 증거로 선악과만 먹지 말라 하셨습니다.(창 2:17)

에덴동산에 살던 아담과 하와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함께하셨기 때문에 말씀에 순종하는 생활 속에서 너무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재물이나 명예, 권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만나 함께할 때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아버린 파스칼은 인간의 마음속에는 하나님만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는데, 다른 것으로 채우려 하면 마치 바닷물을 마시는 것 같아 갈증만 더 느끼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참 안식과 참 행복을 누리던 사람들이 이를 잃어버렸습니다. 왜 잃어버렸을까요.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3장 1~6절에 보면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는 사단의 유혹을 받은 하와가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고 아담에게도 주어 그도 먹었다고 했습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창조주처럼 살아보겠다는 마음이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한 것입니다. 그 후부터 모든 인간은 하나님 없이 자신이 주인이 되어 자기 마음대로 살지만, 실제로는 마귀에게 속아 사는 것입니다.(엡 2:1~3)

어떻게 우리는 잃어버린 참 안식과 참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인간은 그러나 참 안식과 참 행복을 잃어버린 근본 문제를 하나님을 떠나면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행복을 찾아 온갖 노력을 다해 보았으나 헛수고였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야만 참 안식과 참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그 어떤 노력으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주셨으니 그 길이 바로 창세기 3장 15절에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 16:31)고 하셨고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요 1:12)고 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음으로 만나시고 구원의 축복(하나님의 자녀의 권세)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최태식 인천 호산나교회 목사

◇인천시 서구 호산나교회는 ‘인천 지역을 살리고 전국의 미자립교회를 도우며 세계 복음화의 모델이 되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우크라이나 탄자니아 일본 스리랑카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에서 선교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민족, 탈북민 사역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7시30분 전도학교를 열어 예수 제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