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구례5일장·화개장터 수해현장 방문

입력 2020-08-19 04:07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하천 범람으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구례5일시장과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박 장관은 현장간담회에서 상인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상인과 중기부 직원을 1대 1로 매칭해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밀착 지원하는 ‘일대일 전담해결사’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두 전통시장에 디지털을 접목해 관광명소화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해 지원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두 지역의 상인들에게 1.5% 금리로 대출기간 7년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구례5일시장 현장간담회에서는 “침수 피해 상인들에게 지원금을 주려면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하는데 상인 대부분이 사업자등록증이 없어 지원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박 장관은 “지금이라도 소상공인 사업자등록을 한다면 소급적용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정했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현재 대한민국은 코로나19에 경기 침체, 기상이변이라는 3중고를 겪는 위기에 처해 있지만 이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겠다”며 “정부는 전통시장 디지털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찾는 명품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