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에미넴(4390만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4위에 랭크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사진) 구독자 수가 전날 오전 9시쯤 4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블랙핑크는 저스틴 비버, DJ 마시멜로, 에디 시런에 이어 전 세계 구독자 수 4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와 K팝 아티스트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 유독 강한 ‘유튜브 퀸’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첫 선공개 타이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공개 이후 하루 10만명씩 구독자 수가 폭증해 지난달 24일 아리아나 그란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서는 동시에 전세계 여성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데뷔 4년 만, 미국 진출 약 1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며 “23년차 에미넴까지 앞지르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과 대중적 저변이 넓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자평했다.
블랙핑크는 현재 유튜브에서 모두 20편의 억대 뷰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 K팝 뮤직비디오 최고 조회수인 12억 뷰를 돌파한 ‘뚜두뚜두(DDU-DU DDU-DU)’를 비롯해 ‘붐바야’(9억 뷰), ‘Kill This Love’(9억 뷰) ‘마지막처럼’(8억 뷰) 등의 뮤직비디오도 억대 뷰를 넘어섰다. 하우 유 라이크댓의 경우 안무 영상도 2억 뷰 돌파를 앞두고 있다.
블랙핑크는 오는 28일 셀레나 고메즈와의 협업곡을 발표한다. 첫 번째 정규 앨범도 10월 2일 발매할 예정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