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스트레스 테스트

입력 2020-08-18 00:04

‘스트레스 테스트’는 환율 변동이나 경기 침체처럼 외부적 요인에 의한 위기에 얼마나 잘 대처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예외적이지만 실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가정하고 그 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을 측정해 급격한 변동에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토록 대비하는 진단법입니다.

이런 테스트는 이제 특정 산업만이 아닌 모든 삶의 현장에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엄청난 폭염을 겪었고, 거의 한 달간 장마를 지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년 가까운 코로나 사태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런 위기 가운데, 우리 가정과 교회는 믿음의 반석 위에 잘 세워졌는지 산업과 사회·문화 시스템은 잘 돌아가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복합적 스트레스 가운데 그리스도인은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어할 때 우리는 그들을 돕고 치유할 기회를 잡습니다. 말씀의 반석 위에 서 있을 때 어떤 스트레스 가운데서도 중심을 잡고 잘 이겨낼 능력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시 107:29)

이성준 목사(인천 수정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