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우니… 신대원생들에게 장학금

입력 2020-08-14 00:04

건강한작은교회동역센터(건작동·이사장 채완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신학대학원생에게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교단과 상관없이 건작동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신대원생이다. 오는 31일까지 신청과 후원을 받아 다음 달 7일 선정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20명이지만 후원 금액에 따라 추가될 수 있다.

2018년 설립된 건작동은 건강한 작은 교회들이 공존하는 교회 생태계를 추구하는 초교파 교회 연합이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교회 21곳에 100만원씩 후원했다.

운영위원인 이상대 강북제일교회 목사는 “공지를 올린 지 하루 만에 60명 이상이 신청했을 정도로 많은 신학생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도움받고 나아가 건작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역자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신학생을 도울 수 있도록 적은 금액이라도 후원 모금에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포스터(사진)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접속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